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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건담베이스 후기와 건담 등급 알아보기




강남역으로 들어가면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에 지하상가가 쭉 늘어서

있다. 옷 가게 부터 각종 먹거리들, 펜시 제품을 파는 곳, 화장품 가게

등등 지하상가가 길게 늘어서 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게 되면은

다른 역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상가가 하나 있는데 바로 건담베이스다.

강남역 지하상가에 자리 잡고 있는 건담베이스 작년에 다녀왔던 기억

이 있어 사진을 찾아 포스팅을 해보려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시간이 붕 뜨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혹은

약속 시간에 늦는 걸 극도로 싫어 하는 나 같은 사람의 경우 이른 시간

에 출발을 하기에 시간이 남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럴 때 여성분들이

야 화장품 가게 같은 곳에서 시간을 잘 보내는데 남자들 같은 경우 어

느 곳이든 들어가 있는 것이 어색하고 들어가 있을 만 한 곳이 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 강남역 지하상가 건담베이스는 구경하면서 시간

을 보내기에도 참 괜찮은 곳이다.


입구 쪽에는 내 키보다 큰 정말 큰 퍼스트 건담이 서있고 안에 들어가

게 되면 일단 넓은 공간에 눈이 막 돌아간다. 건담 이나 피규어를 많이

좋아 하지 않는 나도 이렇게 눈이 휘둥그레 해 지는데 정말 많이 좋아

하는 사람에게는 아마도 천국이지 않을까.    


매장 안은 깔끔한 느낌도 있지만 조명과 장식 덕분인지 은근히 신비스

럽게 보이는 면도 있는 것 같다. 또한 워낙 전시 해 놓은 작품(?) 들이

많아 이것 저것 사고 싶다는 느낌 보다는 매장을 통째로 인수하고 싶다

는 느낌이 든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스트라이크 건담이다. 화려하면서도 무엇인가

깔끔함이 묻어 나오는 인기가 많은 건담 인데 보면서 드는 생각은

"그놈 참 잘생겼다" 정도 ..


건담의 매력은 생각보다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관절 움직임과 비율

그리고 전시를 할 때 여러가지 자세로 전시할 수 있는 것 하나하나

내 손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있는 것 정도로 볼 수 있겠다.

그중에서도 부품 하나하나를 잘라 사포로 다듬고 정성스럽게 조립

을 해서 도색 까지 한다면 그 건담은 정이 들어서 절대 버릴 수 없을

것이다. 도색에 까지 손을 댄다면 이미 매니아 라고 봐도 무방하다

생각 한다.   







건담은 크기에 따라서 등급이 달라 지는데 위에 전시되어 있는 건

PG 라고 (perfect grade)의 약자다. 1:60의 스케일에 부품 수도

600~1300개 정도로 등급 중에 가장 정교하고 많은 부품 수를 자

랑 하며 가격 또한 10만~40만원 대까지 비싼 등급이다. 실제로

보면 정말 정교하고 멋있는데 그렇다고 초보 때 부터 PG를 조립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충분히 연습을 한 후 공구도 제대로

갖추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비싼 건데 망하면 가슴이 많이 많이

아프다....







이 녀석 이름은 네오지옹 크기가 80cm 이르는 거구이다. 보고 있으면

드는 생각은 "으헝.. 대단하다" 정도...








그 외에도 다양한 등급의 건담들이 건담베이스에는 전시가 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위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은 MG라고 한다.

(master grade)의 약자로 1:100 비율에 정밀도는 우수한 편이고 부

품 수는 300~400개로 무난하다. 가격은 10만원 내외부터 20만원대

까지 하기도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건담 들도 대부분 이 MG 등급

인데 전시해 놓고 보고 있으면 아주 멋있다. 비싼 만큼 비싼 값을 하

는 퀄리티 이기 때문에 많은 매니아가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약간 깍두기 느낌의 베앗가이 .. 귀엽다 그냥 귀엽다 계속 귀엽다

딱히 이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별거 아닌 것 처럼 보이지만 최고

의 인기쟁이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애정을 쏟으며 취미 생활

로 할 때만 하더라도 매진이 되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그런 존재

였다. 베앗가이는 특히 여성 분들이 좋아해서 비슷한 취미를 가진

연인들이 건담베이스를 찾으면 꼭 하나 정도 사가는 그런 녀석이

라고 말 할 수 있다.

 






이건 크기가 좀 작고 정밀도가 좀 떨어지는 HG 등급인데 1:144 스케일

에 부품 수가 50~100개 정도 된다. 1만원 ~ 3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다른 등급에 비해 확실히 저렴하다. 하지만 정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등급 HG보다는 크기는 비슷하지만 정밀도는

높은 RG등급을 선호했다.



이렇게 강남역 건담베이스를 둘러본 후기와 건담 등급에 대해서 포스팅

해봤는데 건전한 취미를 가지는 것이 정말 중요한 거 같고 건담에 관심

이 많으시다면 한번 둘러보시고 한번 정도 직접 조립을 해보면 조립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건담 등급 별로 특징도 이것 저것 써

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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