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과 독서활동을 위한 도서추천 문학편





학생부 종합전형의 강세로 인해서 학교 내신 시험과 비교과 준비에 많은 학생들이 

공을 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종합전형의 경우에는 얼마만큼 전형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를 하고 있냐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그런 전형입니다.


비교과 종류도 많은 종류가 있지만 그중 하나인 독서활동에 대해서 써보려 합니다.

독서활동의 경우 자신의 전공적합성을 따져 진로에 맞는 독서활동이 좋지만 고1

학생들의 경우 다양한 독서활동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혹은 전공과 관련된

독서를 중심으로 하되 여유가 있을 시 점차 확대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정말 좋은 책들이 우리 주위에는 많지만 독서활동을 위한 도서추천 문학편으로 준

비를 해봤습니다. 꼭 비교과 준비 때문이 아니더라도 문학작품의 경우 수능 국어

지문으로 나올 수도 있기에 많이 읽어 두면 분명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 그럼 먼저 독서활동을 위한 도서추천 문학편을 소개하기 전에 독서활동상황은 어떤

내용에 맞춰 기재해야 하는 것일지 독서활동 입력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

을 가져 보겠습니다.



◎ 독서활동 입력 방법은?


☞ 1학기, 2학기로 구분

☞ 교과목 관련 독서 - 해당 교과 담당 선생님 500자 이내

☞ 공통, 학급 담임선생님 1000자 이내 





◎ 독서활동에 담아야 할 내용은?


☞ 책의 내용과 감상을 통해 본인이 변화된 내용

☞ 책을 통해 깨달은 삶의 본질이나 가치관

☞ 읽은 책이 전공에 대한 이해에 구체적인 도움을 주거나, 실제로 전공을 정하는데

   영향을 미친 내용




◎ 자신의 독서 이력을 기록해 둘 것


☞ 독서로 인해 변화된 자기 생각을 기록해 두면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에서 큰 메

   리트를 발산




◎ 학년별 독서 방법은?


☞ 1학년 - 다독

☞ 2학년 - 전공 관련 독서
☞ 3학년 - 심화독서



◎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 책을 읽은 후 나의 느낌과 변화




※ 박사가 사랑한 수식


[이 책에서 수학은 인간을 이해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천재 수학자인 박사는 불의의 사고로 이전의 기억은 남아 있으나, 그 이후의 기억은

80분이 지나면 까맣게 잊어버리는 희귀병에 걸린다. 그런 박사를 보살피는 일을 하

게 된 나(여자)는 박사와 매일 만나지만 낯선 사람 취급을 받는다.


세상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완벽한 것은 수학이라고 말하며, 삶의 모든 부분에 적용

시킨다. 나의 아들과의 첫 만남에서 박사는 "루트"라는 별명을 지어준다.

"루트는 어떤 수도 마다않고 자신 안에 감싸주는 수지. 실로 관대한 기호가 루트다."

박사의 기억은 여전히 80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나와 아들(루트)는 끊임없이 박사

를 현재로 이끈다.





※ 연금술사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미래를 위한 것이 아닌 "현재를 살아라"라는

또 다른 의미를 우리에게 주고 있다.] 




양치기 산티아고는 연속해서 같은 꿈을 꾸게 된다. 한 아이가 피라미드에 가면 보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꿈이다. 해몽가에게 꿈의 의미를 묻자, 실제로 피라미
드에 가보면 보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석해준다.


어느날 멜기세덱이라는 노인이 보물의 1/10을 주면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제안

한다, 산티아고는 멜기세덱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여정은 순탄치 않다.


새로 사귄 친구에게 돈을 도둑맞고 처량한 신세가 되어버린 산티아고는 한 도시에서

크리스털 가게의 점원으로 일하게 되고 사업은 나날이 번창한다.


다시 피라미드로 떠날 여비가 마련되자 산티아고는 여정을 계속한다. 오아시스에서 한

여인을 만나게 되고, 산티아고는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여인은 산티아고에게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떠나라고 독려한다.


마침내 산티아고는 피라미드에 도착한다. 밤새 보물을 있을 만한 곳을 파 보았지만 아

무것도 찾지 못한다.


" 세상 만물은 모두 한 가지라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

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 고도를 기다리며


[고도를 기다리는 것은 부조리한 삶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에 다가가는 과정이다.]




한적한 시골 길,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고도"를 기다린다.

그러나 이들은 그들이 기다리고 있는 장소와 시간, 그리고 "고도"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거의 50년 가까이 고도를 기다린 그들은 단순히 습관처럼 "고도"를

기다릴 뿐이다. 기다림을 포기 하지 않기 위해 그들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의미

없는 말을 주고받는 것뿐이며, "고도"를 기다리는 사실조차 잊기도 한다.


해가 질 무렵 그들의 기다림에 한계가 왔을 때 한 소년이 등장한다.

소년이 "고도"가 오늘 밤에는 오지 못하며 내일은 꼭 온다고 전하며 1막이 마무리

된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우리는 권력에 어떻게 대처 해야 하며 어떤 권력이 좋은 모습인지 고민해 볼 수 있다.]




30년전, 나 한병태는 아버지의 좌천으로 시골로 전학을 가게 된다. 전학 첫날,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엄석대 였다. 덩치도 크고 싸움도 잘하고 성적도 뛰

어난 석대는 선생님이 신임하고 아이들이 복종하는 반장이다. 석대는 나에게

도 복종을 강요하지만 나는 이에 불복하고 저항한다.


하지만 저항하면 할수록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다. 청소 검사를 하는 석

대에게 여러 번 불합격을 받는 나는 결국 무릎을 꿇고 만다. 그리고 석대의 뒤

에서 2인자가 돼 권력의 단맛에 길들여진다.


그러나 담임선생님이 바뀌면서 석대의 왕국은 무너지기 시작한다. 새로운 담

임선생님은 맥없는 아이들을 이상하게 여기고, 석대의 시험 점수를 의심한다.

결국 석대가 공부 잘하는 아이의 시험지와 바꾸어 제출한다는 사실이 밝혀지

고 담임선생님은 석대를 엄하게 꾸짖는다.


그제야 아이들은 선생님 편에 서서 석대의 부정을 일러바치고 석대에게 등을

돌린다. 분을 이기지 못한 석대는 학교를 뛰쳐나가고 마을에서 사라진다.

수십 년이 흐른 뒤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나는 석대의 소식을 듣는다.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억압의 시대를 기록한 이 소설이 아직도 이 땅에서 읽히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30여 년 전의 불행이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합니다.]




1970년대 서울특별시 낙원구 행복동에 무허가 주택에 살고 있는 키 117cm에 체중은

32kg이 나가는 난장이 아버지와 그 가족들에게 철거 계고장이 날아든다. 아파트 입주

권이 나왔지만 가난한 난장이 가족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이는 난장이 가족만의 일이

아니었다. 형편이 되지 않는 행복동 주민들은 하나 둘씩 입주권을 팔기 시작한다.


영수, 영호 형제는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학교를 그만두고 인쇄 공장에 나간다. 공장

사장은 불황을 빌미로 이들에게 쉬지 않고 일할 것을 강요하는데 이에 반발한 형제

는 공장에서 쫒겨난다.


결국 난장이 가족 또한 한 남자에게 집을 판다. 그로부터 며칠 뒤 난장이 집에 철거반

원들이 쳐들어오고 집을 부수기 시작한다. 지섭은 철거원에게 소리친다.


"방금 선생은 오백년이 걸려 지은 집을 헐어버렸습니다. 오 년이 아닌 오백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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